상하이시가 약값을 대폭 인하할 방침이다. 17일 상하이시 발개위는 제2차 기본약품 목록 과 함께 공급가격
·최고 유통가격을 발표하고, 이달 20일부터 본격 적용키고 했다고 18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본약품목록 제도 실행 이래 상하이시 약값이 39% 인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시 발개위는 <상하이시 국가 기본약품 제도 실행안(시범)>의 관련 규정을 기반으로 병원 규모, 시설 및 의료진 수준 등에 따라 약품가격에 대해 차별화했다.
규모가 크고 시설, 의료진 등의 수준이 높은 병원(흔히 시급 병원)의 경우 구입가격에 15%의 프리미엄을 부여하되 제시한 최고 유통가격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시설, 의료진 등의 수준이 약간 낮은 병원(현급 병원 또는 동네병원과 비슷)의 경우는 구입가격보다 약간 높게 책정키로했다.
이밖에 일반 약국의 소매가격은 최고 유통가격보다 높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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