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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선배와의 대화-2]을지의대 본과 1학년(3학년) 김남오

[2011-08-19, 17:48:39] 상하이저널
대학진학은 인생의 첫 관문으로 인식될 만큼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하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들의 경우 한국이나 미국, 중국 등 다양한 대학으로 진로의 폭이 넓어 어떻게 학창시절을 보내야 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상하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선배들의 경우 어떤 과정이 도움이 되고, 어떤 과정이 아쉽게 느껴지고 있을까.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금쪽 같은 조언을 해줄 선배를 본지 고등부 학생기자들이 찾아 나섰다.

 
초등학교1-6학년: 베이징 중국학교
중학교1-3학년: 중국학교
고등학교1학년: 미국(교환학생)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상해중학교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상해한국학교

현재 학교생활은 어떤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 초반에는 어려운 내용과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하는 성적관리에 조금 힘들었지만 노력을 하니 그 결과가 나왔다.
 
고등학교와 다르게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내가 선택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거라 더 즐겁다. 특히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읽어왔던 책이 도움된다. 다양한 분야로 두루두루 읽어왔던 책이 쌓이고 쌓여서 진가를 발휘한다. 이공계, 물리학 책인 ‘엘레강트 유니버스’를 추천한다.

자신의 공부법이 있었는지?
나 같은 경우는 혼자서 스스로 하는 공부가 더 좋았다. 학원에 너무 의지하지 않고 취미로 수학문제를 풀기도 했다. 영어공부는 미국방송을 보며 자연스럽게 공부를 했다.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 등을 보며 영어실력을 향상시켰다. 또 영어 책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책을 읽는 것은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꾸준히 읽은 책은 나중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후회 없이 즐겁게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누군가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각자만의 스타일과 취향, 그리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하이는 한국과 교육환경이 조금 다른데, 이곳에서는 국제학교에서의 창의적 사고 기를 수 있다. 특히 영어 등의 언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하는 일과 공부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견뎌내길 바란다. 그리고 미리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혹은 원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는데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고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 특례생이라고 부끄러워하는 학생도 있을 텐데 그런 마음을 가지지 말고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미리부터 겁을 먹고 자격지심을 가지지 말고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면 좋다.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려 하지 말고 무한한 노력을 하면 좋은 성과와 동시에 무시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소라(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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