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번호판 낙찰가 최고 기록 갱신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경매가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8월 낙찰가는 평균 5만2228원(한화 약 880만원)으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경매 참가자가 전월 대비 308명이 줄어든 2만1544명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가는 5만1000원으로 100위안 상승했고, 평균가도 5만2228원으로 1054위안이 상승했다고 22일 성시도보(城市导报)가 보도했다. 8월 경매 최저가는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갱신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중고거래 시장에서 일부 투기자들이 가격 상승을 부추켜 5만3500위안 전후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구매자들이 높은 가격의 경매가를 제시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자동차 구매자들이 몇 개월 연속 경매에 실패해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적다”고 밝혔다.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상하이 지역의 개인 자동차 구매 열기가 여전히 뜨겁고 유명 브랜드 일부 차종과 고급 수입차의 경우 공급이 부족할 정도다. 이 같은 소비자들은 자동차 번호판 경매가에 개의치 않아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경매 참여를 포기한 일부 자동차 구매자들은 8개월 연속 상승한 경매가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경매 최저가가 7월에는 2400위안 오른 것에 비해 8월에는 100위안이 상승한 사실을 들어 가격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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