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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빨리 찾아온 일교차 큰 날씨, 아이 비염 괜찮을까?

[2011-08-30, 13:23:30] 상하이저널
갑작스런 일교차에 호흡기 질환 늘어
가을, 겨울을 대비한 비염 치료해야

어느새 여름이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이 됐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일교차 큰 날씨 탓에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졌다. 6세 여아를 둔 대전 중구의 이순영(35세)씨도 벌써부터 가을, 겨울 딸아이의 감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비염기가 있어 매번 환절기 때마다 고생을 하는데 올해는 벌써부터 콧물을 훌쩍이고 유치원에서도 짜증을 많이 낸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 때 아이 비염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아본다.

아이 비염, 콧물 훌쩍이다 새학기 집중력 떨어질 수도

이번 여름은 많이 덥지 않고 습도가 굉장히 높았다. 습한 날씨에 빨래가 눅눅하듯, 아이 몸 속도 습열이 쌓여 눅눅한 상황에서 발산되지 못 하고 고스란히 머금은 채 환절기가 온 것이다. 잠실 함소아 김송이 원장은 “아이들이 몸속에 습열 기운이 쌓인 채 가을 환절기를 맞이하게 됐다.” 면서 “벌써 한의원에는 일교차로 인한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습열 기운이 많은 아이들은 피로도와 식욕부진 등이 심해지고, 소화기가 약해져 복통, 설사와 같은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여기에 비염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세를 세심히 살핀 후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 치료의 근본은 면역력과 폐 기운 강화

비염이 심할 경우 한방에서는 그 증상을 완화시키고 코 점막 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를 먼저 실행한 뒤, 몸의 균형을 살펴 전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한다. 잠실 함소아 김송이 원장은 “요즘의 비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 속의 습열 기운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인데, 일상생활에서는 화창한 가을 햇볕과 바람을 쐬면서 야외에서 한 두 시간씩 뛰어놀게 하는 것이 습열 기운을 날려버리는 좋은 방법이다.” 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밤, 땅콩과 같은 가을 과일과 견과류, 곡류 등을 잘 챙겨먹는 것도 습열 기운을 말리는 데 도움을 준다. 가을에 나오는 이러한 과일 및 곡류는 건조한 습성이 있어 몸 안의 습을 말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가을 이후 차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키워주고 호흡기와 코를 주관하는 폐 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탕약과 함께 침이나 부항, 아로마 흡입 등의 치료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비염 치료의 주의점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신체기관이자 찬바람이 몸속으로 드나드는 통로인 코를 보호하는 것’으로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내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게 좋으며 환절기에는 긴팔 옷은 물론 얇은 옷을 겹쳐 입혀 기온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게 하며, 한낮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라도 에어컨, 선풍기 바람은 자주 쐬지 않는 것이 좋다.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원인에 따라 그 치료나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아이에게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이 질환 예방의 지름길이다.

Tip. 우리 아이 알레르기 비염일까? 체크리스트

△새학기 집중력이 유난히 떨어져요.
△감기에 자주 걸려요
△갑자기 추워지거나 뜨거운 음
식을 먹으면 콧물이 흘러요.
△눈 주위, 얼굴, 목 등이 가려워 재채기나 기침을 계속 해요.
△아이가 예민하고 신경질이 많은 편이에요.
△오후가 되면 하품이 나고 권태감이 와요.
△코 주변을 자주 긁거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손으로 밀어 올려요.
△코가 자주 막혀요.
△콧물을 자주 흘려요.
△눈 밑이 검푸른색으로 그늘져 있어요.
△잘 때 입을 벌리고 자요.
※ 위의 해당사항이 많을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능성이 높다.

▷푸둥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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