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국경절 등 바이주(白酒) 소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마오타이주값이 40%이상 오르는 등 고급 백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발개위는 지난 3월말에 백주(白酒), 맥주 등 업계 대표기업들을 대상으로 술값 안정을 요구한지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고급 바이주 가격이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망(中国网)이 31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월초에만 해도 최고 판매가가 1099위안으로 제한되어 있던 마오타이주는 현재 1580위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달새 마오타이주값은 40% 이상 오른 셈이다.
또 공장 출하가격이 619위안인 53도의 마오타이페이톈(茅台飞天)은 2088위안의 신기록을 경신했고 회원가격만 해도 1880위안의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의 가격인상 전 마오타이페이톈은 1688위안에 팔렸고 지난해 연말 가격은 1090위안이었다. 마이타이주에 대비해 다른 고급술의 가격 인상폭은 크지 않았다.
우량예(五粮液)는 기존보다 100위안 높은 888위안으로 올렸고 궈쟈오(国窖)1573은 기존의 788위안에서 988위안으로 올렸다. 가격인상에 신중을 기하던 졘난춘(剑南春)은 이달부터 30위안 이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공급부족은 마오타이, 우량예 등 고급 술에서 지속될 것이다. 이로써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투자를 목적으로 고급술 사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적인 통계에 따르면 투자를 목적으로 사재둔 마오타이주는 현재 1만 톤에 달했고 향후 3~5년간에는 3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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