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대선 투표권자 280만명 추산
전 세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인구가 700만명을 다시 넘었다.
외교통상부가 29일 발간한 `2011년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외동포 인구는 726만8771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682만2606명)보다 6.54%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등 아주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406만3220명(전체의 55.9%)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주지역(252만1470명), 구주지역(65만670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재외동포는 중국(270만4994명), 미국(217만6998명), 일본(90만4806명), 독립국가연합(53만567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의 61%인 447만2747명은 거주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고, 영주권자(114만8891명)와 장·단기 체류자(131만7554명), 유학생(32만9579명) 등 재외동포 선거권을 가진 인구는 전체의 39% 수준인 279만962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1971년 70만 명대였던 재외동포 인구는 76년과 86년에 각각 100만 명과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2007년(704만4716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년(682만2606명) 한때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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