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황 궈보는 “중국 경제는 강력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국 수출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감소하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중국의 성장률은 아마도 9%를 밑돌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황의 예측은 시장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전문가들 대상으로 한 로이터통신의 시장 조사 결과, 2011년의 9.3% 성장에 이어, 2012년에는 8.8%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황은 또 “이처럼 성장률이 낮아져도 오는 2105년까지 연평균 7% 성장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베이징 당국이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면서 “신흥시장에 유입되는 핫머니가 계속 늘어나고,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베이징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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