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해외브랜드, 뉴욕보다 베이징이 더 비싸

[2011-09-13, 16:33:00] 상하이저널
최근 인터넷에 베이징과 뉴욕의 물가를 비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 KFC 한끼 30위안(한화 5100원), Levi's 청바지 하나에 400위안(한화 6만8000원), 외식 한번에 최소 100위안(한화 1만7000원),  국산 자가용 한대 최소 3만위안(한화 510만원), 이에 비해 미국에서는 KFC 한끼에 4달러(한화 4400원), Levi's 청바지 하나에 20달러(2만2000원), 외식 한번에 40달러(한화 4만4000원), BMW 자가용 한대에 최고 3만 달러(한화 3280만원) 등 중국과 미국의 물가를 비교한 내용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인민일보는 진실성 확보 차원에서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패트릭씨와 베이징에서 근무하고 있는 헤이룽장(黑龙江) 출신의 황신(黄鑫)을 취재해 미국과 베이징의 물가 비교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일반 소비품의 경우 해외 브랜드라고만 하면 베이징에서의 판매가격은 뉴욕보다 약간 높았다. 사치품의 경우는 베이징 가격이 뉴욕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중국의 세수구조 때문이고 상품이 중국에서 유통되기만 하면 영업세, 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이 부과되어 가격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중국사회과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대비해 교통비, 인건비, 지적재산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비용은 뉴욕이 베이징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비는 뉴욕이 베이징보다 10배 정도 높았고, 미용실 요금은 5배 이상 높았다. 또 택배비의 경우 베이징에서는 도시간 15위안(한화 3400원) 내외에 불과하지만 뉴욕에서는 10~20달러(한화 1만~2만2000원) 내외다. 또 뉴욕에서는 의료보험이 없을 경우 감기환자가 병원에 가면 150달러(한화 16만4000원)를 써야 하며, 복사 비용은 한장에 1달러(한화 1100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베이징, 뉴욕 등 두 도시의 경제구조, 세수제도, 수입 수준 등은 서로 다르다. 따라서 가격 구성에도 차이가 있어 간단한 가격만으로 두 지역의 물가 수준 및 소비자들의 현재 가격에 대한 체험도 등을 반영하기는 어렵다.

가격은 수급관계를 반영하는 신호에 불과하다”라며 “일부 소비품의 가격 차이를 갖고 중국의 물가가 영국과 미국을 초과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모든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움과 동시에 주민 소득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