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피탈은 오는 16일 상하이에서 영업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 일본 동경지점 설립에 이은 두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다.
롯데캐피탈 해외법인인 낙천융자조임(중국)유한회사는 지난 7월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상하이를 소재로 자본금 30억엔(100% 출자)으로 설립됐다. 설립 초기 기존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하고 한국 및 일본 우량 제조업체와 벤더리스(Vendor Lease) 등을 통해 영업채널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중국 시장의 진입을 꾀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캐피탈은 ‘아시아 톱10’ 글로벌 롯데그룹의 목표아래 도쿄 지점을 통해 일본 리스 할부시장에 진출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리스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4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7%의 성장을 통해 일본에 이어 4번째 큰 규모다. 또 설비투자액 대비 리스실행액이 3.1% 수준에 불과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므로 리스의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의 여신전문금융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위해 일본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롯데캐피탈이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실한 글로벌 여신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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