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지난 23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과 의료기관 지정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박현순 상해한국상회장, 김영만 부회장,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 김진구 부원장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최선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상해한국상회 박현순 회장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그 동안 의료적인 문제가 가장 고민이었다”며 “이번 협약식으로 그 동안 불안하게 느꼈던 의료 문제를 서울백병원을 통해 지원받게 되었다. 특히 교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상담 등을 상하이에서 진행 할 수 있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도 축사를 통해 “해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교민들을 보면 대단하다는생각이 먼저 든다. 교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의논을 해서 하나하나 진행 해 가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따르면 상하이 교민에게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김포공항으로 구급차 요청이 있을 때 이를 제공하고 특진진료시 특진료 10% 감면 등의 편의 제공 및 상하이에서 년 1~2회 무료 진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1년간이며 유효기간 만료 후에도 양자가 이의가 없을 때에는 계약기간을 자동 연장키로 했다.
한편 인제대 서울백병원 의료기관 지정 협의서(MOU) 체결 전에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인제대 가정의학과 강재현 교수가 교민들을 대상으로 ‘내 몸에 맞는 평생 건강법’을 주제로 건강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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