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외환시장 추가 개방 신호
지난 6일 第一财经日报는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자유화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 푸동 특구에 시험적으로 소액 외화 환전소 설립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 상하이 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빠르면 연내 푸동 환전소에서 개인들의 소액 외화 환전을 허용할 것*이며 "이를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을 비롯한 투자회사들의 환전소 설립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푸동의 소액 외화 환전소 설치는 인민은행의 올해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푸동이 외환규제 완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이는 외환시장 추가 개방 준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초상은행의 한 관계자는 "인민은행의 외화 환전소 설립 추진은 중국 정부가 추가 외환시장 개방 준비에 나서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밝혀, 중국이 다시 한 번 위엔화 절상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은행측은 제거될 규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시민들은 비자 또는 해외 여행을 입증하는 서류가 없으면 위엔화를 외국 돈으로 바꿀 수 없다. 위엔화로 급여를 받는 외국인의 경우에도 위엔화를 외화로 바꾸기 위해서는 급여 증명 서류를 제시해야 하며, 이 경우에도 일정 한도 내에서만 환전이 가능한 실정이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