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철도의 전철화 사업이 완료돼 오는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중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철을 이용한 열차의 운행속도는 시속 200㎞로, 두 도시간 1천453㎞를 약 7시간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운행되는 열차 중 가장 빠른 특쾌(特快)편의 12시간보다 5시간 가량 빠른 것이다.
중국은 당초 이 구간에 시속 300㎞대의 초고속 전철 도입을 고려, 프랑스 알스톰과 일본 신칸센 등이 수주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이후 입찰 등 발주과정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다가지난 3월 독자기술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방 일간 옌자오도시보(燕趙都市報) 등은 이번 사업의 총투자액이 40억위안(약 4천700억원)이라고 밝히고 고속전철 개통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능력이 확대되고 운행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고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