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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中 부동산 전망 여전히 ‘부정적’

[2011-09-28, 10:51:18] 상하이저널
내년의 부동산가격 10% 하락, 향후 1~2년간 정부 긴축 지속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 27일 중국 부동산 업계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 업계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28일 상해증권보(海证券报)에 따르면 S&P는 "중국의 내년 부동산 판매가 30% 급감할 경우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현금부담을 크게 안을 것"이라며 "이 점을 감안해 중국 부동산 업계에 대해서는 기존의 ‘부정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또 "중국의 부동산 판매가 내년 30%로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고 대부분 개발업체들이 10% 가량의 판매 감소는 감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사업모델이 단순하고 자금 재융자(refinancing) 리스크가 큰 업체들이 내년에는 더 큰 리스크를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등 지역에서 고급부동산 개발에 주력 중인 상즈그룹(上置集团), 상하이정다(上海证大), 옌하이자위안(沿海家园), 뤼청중국(绿城中国), 허성촹잔(合生创展), 성가오즈디(盛高置地) 등의 개발업체들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했다.

내년의 부동산 가격 흐름에 대해 S&P는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 향후 1~2년간 정부 당국의 긴축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S&P 뿐만 아니라 다른 평가기관들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문회사 CEBM의 조사에서 지난 8월의 현금흐름이 7월보다 악화되었다고 답한 개발업체가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UBS는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정부 당국의 대출공급 제한으로 중국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부담은 한층 확대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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