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한해 한번 이상 꾀병을 부려 회사에 나가지 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은 꾀병 결근이 가장 많은 나라라며 이유는 연차유급휴가가 너무 짧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유명 리서치 기관인 크로노스의 지난 7월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직장인들이 꾀병으로 병가를 내는 비율은 71%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인도 62%, 호주 58%, 미국 52%, 영국 43% 순이었다. 프랑스가 16%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꾀병 결근 비율이 높다고 해서 그 지역 사람들이 게으른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연차유급휴가가 적고 결근으로 인해 급여가 삭감되는 지역의 꾀병 결근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유급휴가 일수는 1년 이상 10년 미만 근무자 5일, 10년 이상 20년 미만 근무자 10일, 20년 이상 근무자는 15일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프랑스의 연차유급휴가는 최소 30일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등의 유연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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