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10억위안대의 대형 도박사이트 운영 사건이 끝내 수면 위로 드러났다.
12일 수모망(水母网)에 따르면 산둥(山东)성 옌타이(烟台)시 공안당국은 10개월의 수사를 거쳐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던 한국 여성을 비롯 23명의 도박 운영자들을 체포해 10월 8일 옌타이시 인민검찰원에 넘겼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80’이라는 한글버전의 도박게임을 통해 한국, 중국의 랴오닝(辽宁)성, 산둥(山东)성, 광둥(广东)성, 톈진(天津) 등에서 도박판을 벌렸다. 도박자금의 규모는 산둥성에서 최고,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것이라고 현지 공안국이 밝혔다.
실제로 ‘2080’이라는 도박게임은 한국에서 만든 게임으로 강력한 자극을 느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한때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단속으로 중국으로 들여와 도박장을 차린 후 중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조선족 등을 상대로 운영해 왔다.
변씨 외 손씨, 신씨는 부부인 것으로 드러났고 그들의 계좌를 추정한 결과 일일 수입은 1만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