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메릴린치 글로벌 자산운용과 캡제미니가 <2011년 아태 지역 자산보고서>를 이달 13일 발표했다고 국제금융보(国际金融报)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 지역 부유층은 330만명으로 전년 대비 9.7%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유럽을 초과했다. 초(超)부유층은 2만3000명으로 14.9% 증가했고 보유자산은 16.8% 크게 늘어났다.
부유층이란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인 사람, 초부유층이란 순자산 300만달러 이상인 사람을 가리키며 부동산, 소장품, 소비성 제품, 내구재 등은 제외된다.
그 중 중국 부유층은 5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면서 세계 4위를 차지했고 이들의 보유자산은 2조6600억달러로 13.2% 늘어났다.
아태 지역의 부유층과 보유자산을 지역별로 구분해 볼 경우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중국, 일본, 호주 등 3대국의 부유층 및 보유자산은 아태 지역 전체에서 각각 74.4%, 68.2%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부유층 및 보유자산이 아태 지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8.6%, 62.8%로 전년의 70.4%, 64.7%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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