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산규모가 20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거듭났다.
신화망(新华网)은 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가 19일 발표한 <세계 자산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4조달러 늘어난데 힘입어 20조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3위에 올랐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나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자산규모가 2016년에 이르러 39조달러에 달하면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성인 1인당 자산규모는 2011년 2만1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2000년의 6000달러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어 보고서는 중국의 도농간 빈부 격차는 존재하지만 중산층 규모가 커 전반적으로 빈부 격차는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업가, 전문가, 투자자들의 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빈부 격차는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11년 중국 백만장자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고 그 중 자산 5000만달러 이상인 부자는 5000명 이상으로 미국 다음이었다.
보고서는 또 세계 자산 규모는 지난 2010년 1월의 203조달러에서 2011년 6월에는 231조달러로 14% 늘어났고 주로는 신흥 시장이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 중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증가세가 가장 빨랐다.
이 밖에 신흥 시장의 증가세 가속화에 힘입어 세계 자산규모는 향후 5년간 50% 증가한 345조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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