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300억元 시장으로 성장 전망
무협, 중국 공동구매시장 분석 보고서 펴내
지난해부터 활기를 띤 중국 공동구매시장 규모가 1년새 3배나 급증하였으며, 5년내에 20배인 약 300억위안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공동구매 사이트는 지난해 3월 현재 21개에 불과했으나 그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금년 8월에는 5,039개에 달해 1년 6개월 사이 240배 증가했다. 다만, 최근 들어 경기둔화 및 공동구매 업계의 자금난 등의 이유로 폭발적인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2015년 예상 거래액 및 성장률(억위안, %)
자료원 : iResearch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상해지부가 28일(금) 발표한 ‘중국 공동구매 시장현황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공동구매시장 규모는 14.5억위안이었으나 올해는 43.5억위안으로 3배의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공동구매 사이트 사용자수가 지난해 0.5억명에서 올해 1.3억명으로 160%가 증가했으며,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과 구입 물품의 소비자 신뢰가 증가하고 중국 네티즌의 생활 서비스에 대한 소비 지출 증가로 공동구매 시장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중국의 공동구매시장은 ▲취급상품의 전문화 및 범위 확대 ▲거래형태의 다양화 ▲업무영역의 확대 및 규모화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의 세밀화 및 시스템화 ▲시장경쟁을 통한 시장조정 현상 발생 ▲공동구매 패턴의 모바일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김학서 상해지부장은 “중국 공동구매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거래 품목도 화장품, 의류, 가방 등 실물 상품과 요식, 오락, 미용, 이발 등 생활 서비스업에까지 포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관련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경기둔화 및 금융 대출난과 공동구매 업계의 무리한 광고투자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만간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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