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지하수 오염방지 관련 계획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이달 2일 베이징보도(北京报道)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 국토자원부, 수리(水利)부 등 세 부서는 <전국 지하수 오염방지 계획(2011~2020)>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계획은 향후 10년간 실현해야 할 두 목표에 대해 확정을 지었다. 하나는 2015년까지 지하수 오염 상황에 대해 장악함과 동시에 오염원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지하수 수질 악화를 막는 지하수 환경 감독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2020년까지 지하수 오염방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상기 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계획은 또 조사평가, 오염방지, 복원 시범 등을 세개의 주요 임무로 내세웠고 346억6000만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업에는 88억8000만위안, 중점 사업에는 257억8000만위안 투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지하수에 대한 조사는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도시 및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유독물질이 발견되었고 이는 지하수가 일정하게 오염되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준 초과가 심각하지 않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향후 이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고 27억위안 투입이 예상된다.
계획에서 오염방지, 복원시범 등이 주요 임무로 확정됨에 따라 지하수처리 관련 산업이 신흥 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오염 처리 기술, 환경복원기술 및 관련 환경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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