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수요 약세, 부동산 부진, 식품가격 하락 등으로 4분기 경제성장률 및 CPI 상승률이 동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4분기 거시 정책이 소폭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대외수출업체, 보장형 주택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전했다.
베이징대학국가발전연구원이 발표하는 ‘랑룬(朗润)예측’은 중국의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을 8.8%, 물가상승률은 5% 내외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CICC(中金公司)의 펑원성(彭文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9%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고 중신(中信)증권의 주졘팡(诸建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증가세, 부동산투자 증가세 등의 둔화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보다 0.3%포인트 낮은 8.8%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의 거시 정책 방향에 대해 펑원성은 소폭의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보장형 주택건설, 중소기업 등이 정책 완화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개 시장을 통한 조정 부담이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의 인하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졘팡은 현 단계에서 수출업체들에 대해서는 수출세환급률 조정을 통해 차별화 지원책을 실시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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