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11월 첫주(10월31일~11월6일) 신규 분양이 최근 33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8일 신민망(新民网)이 보도했다.
21세기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1월 첫주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에서 780채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었고 면적은 9만3800㎡로 전주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그 중 신규 분양면적은 최근 5주 이래 세번째로 10만㎡을 밑돌았고 분양 채수는 최근 33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회복되지 않는 점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앞다투어 가격 할인에 나섬에 따라 기존에 아파트 구입을 계획하고 있던 사람들의 관망 분위기가 한층 짙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가격 할인은 이미 일정한 수준에 이르러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기 분석과 대조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우웨이(佑威)부동산의 황쯔졘(黄志坚) 집행이사는 “11월 첫주 신규 분양이 전주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은 할인분양,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의 도산 루머 등으로 시장 기대감이 방향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또 가격할인을 통한 거래증가가 대세인 상황에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일부 업체들은 최적의 타이밍을 이미 놓쳐 거래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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