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의 물류망이 중국 전역으로 뻗게 됐다. 대한통운은 25일 상하이 푸동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서정욱 대한통운 국제물류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현지법인 설립기념식을 가졌다. 이국동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하이법인 출범은 대한통운의 국제물류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 선포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푸동신구에 자리잡은 현지법인의 이름은 '코렉스 상하이(Kor ex-Shanghai)', 현지 법인명은 '한통물류(상해)유한공사'로 지난 3월23일 이미 정상 영업을 개시했다. 국제복합운송, 국제택배, 화물환적 및 단거리 국내운송, 창고관리, 통관대리 등 종합물류서비스업 외에도, 유통업과 물류 컨설팅 서비스(☎6100-5266)를 제공 중이다.
합작법인의 총 자본금은 100만달러 규모로 대한통운과 자회사인 대한통운국제물류가 6대4 비율로 투자해 설립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외국인투자기업 설립요건이 완화돼 외국투자자 100% 출자로도 법인설립이 가능해졌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연내 베이징과 홍콩 지역을 담당할 2개 법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