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상하이에서 흰색 곤충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많아지면서 이 곤충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중국판 웨이보어(微波)에 한 네티즌이 “요즘 공중에 흰색의 작은 벌레가 날아다닌다. 처음에는 솜이나 꽃가루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벌레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순식간에 천 여건에 달하는 스크랩 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곤충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곤충이 무엇이냐와 함께 인체에 해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상하이곤충박물관의 한 전문가는 어제 “이 곤충은 가루이과의 한 종류로 원래 화초 온실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 흰색 곤충의 정확한 명칭은 온실가루이로 원래는 천적이 많고 23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실외에서는 자주 발견되지 않는 곤충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상하이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실외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문가는 “온실가루이는 인체에 해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라며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복단대 학생 기자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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