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긴축 강화 지속으로 부동산 가격이 향후 6개월간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장(浙江)성 원저우(温州)에서 열린 ‘궈신(国信)증권의 2011년 겨울철 투자전략 전국 순회 강연’에서 궈신증권경제연구소의 부동산업 수석 애널리스트 팡옌(方焱)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이 완화는 어려워 향후 6개월간 부동산 가격은 빠른 하락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치평가가 저평가되어 있는데다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사업 다원화를 이미 실현한 전국 또는 지역 대표기업의 투자가치는 여전히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팡옌은 정부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긴축 강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지방 정부에 현행 조정 정책을 엄격하게 집행할 것을 요구, 임대주택 및 보장형 주택 등의 건설 강화, 가격상승이 빠른 지역에서 부동산 보유세 부과, 아파트 가격 등록제도 실시 등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서부 지역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도시 발전에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의 부동판 판매량은 한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거나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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