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深圳)의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오를 전망이다. <선전시인력자원사회보장국(深圳市人力资源和社会保障局)>의 보고에 따르면 선전시는 내년 1월부터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15% 인상해 기존1320위안에서 1500위안(한화27만원)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26일 광주일보(广州日报)가 전했다.
또 파트타임 직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13.5위안으로 이번 임금인상 방안은 선전 시 정부에 이미 심사 비준을 거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임금인상의 주된 요인은 선전에서 일하는 농민공들을 좀더 많이 흡수시키기 위한 시 자체의 전략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또 농민들이 자기 고향에서 일해서 얻은 수입과 선전에 와서 받은 수입이 비슷하다면 굳이 선전까지 와서 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외지 노동력을 끌어들여 시 건설 발전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금 조정에 앞서 선전 시는 올해 4월 2009년 이후로 최저임금을 1100위안에서 1320위안으로 올린 적이 있다. 임금인상률 20%로 이는 현재 전국 도시 임금인상률 중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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