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김치문화 고양, 농촌수입 증대
김치움 1100㎡, 6만 ㎏ 김치저장
화룡시(和龙市)에서 유기배추, 명표고추가루, 새 공예기술을 바탕으로 한 조선족의 전통적인 "움김치"를 규모화로 생산하는것으로 시장승부를 걸었다.
화룡시에서는 도시에서 ‘김치움’ 문화가 사라지고 시장에서의 조선족김치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 비춰 조선족김치문화를 고양하고 농민수입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 올해부터 전통적인 ‘움김치’의 규모화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농업국산하에 ‘원지조선족김치생산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동성진 광동촌, 투도진 광신촌, 팔가자진 하남촌,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다. 화룡시 평강벌을 중심으로 한 고차원의 조선족김치를 규모화로 생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는데 원지조선족김치생산유한회사는 차원을 높이기 위해 우선 유기남새기지건설부터 틀어쥐었다. 올해 회사에서는 팔가자진 하남촌에 60헥타르의 유기배추기지를 건립했다. 해당 전문가들을 청해 ‘유기배추생산규범화세칙’을 제정하고 세칙에 따라 시비, 살초, 살충을 하여 생산한 배추가 주, 성 해당 부문의 유기남새검사측정에 통과되었고 최근에는 국가농업부로부터 유기배추증서를 수여받았다. 그리고 김장에 쓸 고추가루로 성급명표제품 ‘룡연홍’ 고추가 나는 남평진 룡연촌에 생산기지를 세웠다.
한편 4개 분회사는 해당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양지바른 산언덕에 김치움을 지었는데 움벽은 돌로 쌓고 움바닥은 수분과 공기조절에 유리하도록 20센치메터 두께로 모래를 깔았다. 4개 분회사의 김치움 면적은 도합 1100평방미터로서 6만킬로그램의 배추김치를 저장할수 있다.
회사에서는 또 해당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조선족김치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보다 맛을 돋구는 새로운 공예기술을 도입하여 10월말부터 배추김치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4개 분회사에서는 이미 3만 5000킬로그램의 김치를 생산하였는데 양력설전에 생산을 마무리하고 음력설을 전후하여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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