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내년 1, 2분기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증권시보(证券时报)는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바쑤숭(巴曙松)이 전일 열린 ‘제5회 쟝신(江信) 국제 포럼’에서 발표한 말을 인용해 경기 둔화세 지속으로 중국 경제는 내년 1, 2분기 바닥을 찍고 그 후 3, 4분기부터는 소폭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 경제 형세는 매우 심각하며 불투명 요인이 많은 가운데서 확정 지을 수 있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으로 이에 대비해 정책적인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 미국 경제는 내년 소폭 성장에 그치겠지만 유동성이 풍부해 경제가 극심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확보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후년에는 제로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의 경우는 유럽발 채무위기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정, 실물 경제 하락 등으로 제로 성장이 내년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 경제의 하락 추세는 지난 2008년과 비슷하지만 그 폭은 작은 편이고 정책은 목표성과 원활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이번 고비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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