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판매 28% 차지
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형 소형차 K2가 매월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며, 출시 석 달 만에 기아차의 최다 판매모델로 등극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올해 7월 출시한 K2는 첫 달 4050대가 팔렸고 8월 7556대, 9월 1478대, 10월 1만1327대 등 매달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1만2790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2의 올해 1~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6493대로 연말까지 목표로 잡은 5만대 판매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2는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10월부터 기아차 중국 판매 차종 가운데 최다 판매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기아차의 11월 전체실적(4만5768대)의 28%를 차지했다. 그 뒤를 포르테 1만1572대, 스포티지R 6169대, 쎄라토 4795대 등이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 “K2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차체가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면서 “또한 다양한 편의사양 및 고급사양을 적용해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K2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함께 버튼시동·스마트 키, 슈퍼비전 클러스터(계기판에 달린 모니터 액정), 가죽 재질의 실내 인테리어 등 고급사양을 적용. 경쟁차량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아차는 다소 떨어진 K2의 신차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인터넷 마케팅과 공격적인 시승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 11월까지 중국에서 총 38만7천450대를 판매해 올해 판매 목표인 4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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