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이다. 10개의 천간 중 검은색과 물을 상징하는 임(任)과 12간지에서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결합하여 ‘흑룡’의 의미를 갖게 된다.
용은 황실의 황제에게 비유될 정도로 상스러운 기운을 의미하여 용의 해는 상승의 기운이 강한 대길의 해로 여겨진다. 흑룡은 용 중의 왕인 황룡도 제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역장수(逆將帥)의 운세를 갖고 있다 하여 세상을 구하는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 명나라의 황제도 반역이라 의심케 했던 예원의 흑룡들. 그 강력한 기운으로 힘찬 한 해를 기대해 본다.
▷조인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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