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주요 은행들의 무수익여신비율(NPL)이 지난 4월말에 8.9%를 기록했다고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가 30일 밝혔다.
이 수치는 2003년의 17.9%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지만 외국은행의 1-2%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것이다.
중국의 관리들은 지난 수십년간 국영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이 은행의 악성부채를 늘렸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들어 은행의 지배구조를 주식제로 바꾸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말 시장개방에 앞서 이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CBRC는 이날 성명에서 은행 자산이 4월말 현재 40조위안에 달하며 이는 금융기관 전체 자산의 95% 이상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증권 브로커, 보험, 신탁회사 등 2만8천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