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중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완지페이(万季飞) CCPIT 회장을 비롯 STX, 금호아시아나, 현대기아차와 중국 중방집단, 해운집단 등 양국의 주요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2011년 2000억불 교역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수교 20년간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경이적 발전을 이루어 온 양국 간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2015년 3000억불 교역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앞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양국이 ´열린 무역대국의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하고 양국간 산업협력도 제조업 위주에서 에너지, 환경, 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대 등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1500명에 불과했던 우리 동포수가 현재 65만명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을 평가하고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면서 한·중 관계 증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들의 재외동포 자녀대상 의무교육지원 확대 방안 및 중국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정책 방향 질의에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책과 한·중 사회보장협정 체결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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