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바이주(白酒) 소비가 성수기에 들어섬에 따라 53도 폐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는 2000위안 까지 올랐다.
어제 열린 제13회 5차 회의에서 신화사 상하이지사 사장직을 맡고 있는 선하이슝(慎海雄) 등 상하이시 인민대표는 공금으로 마오타이주를 마시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서면 의견을 내놓았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6일 보도했다.
선하이슝 인민대표는 ‘마오타이주는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물론하고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고공행진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사치품 가격 수준에 이미 다달았다. 이번에는 설문조사 기관인 후륜(胡润)이 선정하는 사치품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며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정부 각 부문의 사치품 구입을 금지하고 있어 공금 소비에서 마오타이주를 제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한 인민대표 스치우친(史秋琴)은 ‘일반 시민들도 맛볼 수 있었던 마이타이주가 신분, 품위를 상징하는 사치품으로 등장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은 상당하다. 상하이시가 앞장에 서서 공금으로 마오타이주를 마시는 것을 명확하게 금지했으면 좋겠다’며 동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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