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선사업 평정을 향한 중국의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5일 조선.해운업 전문분석 기관인 영국의 Clarkson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700만CGT(보정총톤수)로 일본을 제치고 3위(국가 기준 2위)에 올라섰다. 전세계 선박 수주량의 38%에 해당하는 1천450만CGT를 기록한 한국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850만CGT를 기록한 EU가 차지했다. 중국에 밀려 한 계단 내려앉은 일본은 620만CGT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 조선업계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는 중국을 경계하며, 올해 13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