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광석 등 6개 광물 생산에 대한 자원세 인상 조정에 나섰다.
이번의 자원세 인상 조정은 광물자원 보호 차원에서 나선 것이지만 조정폭이 커 관련 업계가 느끼는 원가부담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20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은 철광석, 주석, 몰리브덴, 마그네사이트, 활석, 붕소 등 6개 광물의 자원세를 인상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석 광물 등 자원세 적용세율 조정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철광석에 부과되는 세금은 종전의 60%에서 80%로 인상됐다. 철광석 세금은 품질에 따라 톤당 2~30위안으로 다르게 부과돼 왔다.
또 주석 광물에 대한 인상 조정폭이 가장 컸고 구체적으로 1등급 주석은 톤당 20위안, 2등급은 18위안, 3등급은 16위안, 4등급은 14위안, 5등급은 12위안으로 20배 가깝게 높아진 셈이다.
현재 주석은 주로 전자, 석유화학, 야금, 기계설비 등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고 몰리브덴은 철강, 전자, 화학공업, 제약, 제지 등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에 지나치게 낮았던 일부 광물의 자원세율이 이번에 조정됨으로써 관련 광물자원의 가치가 돋보여졌고 다른 한 측면에서는 일부 광물의 인상 조정폭이 비교적 커 생산원가의 큰폭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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