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화인민공화국 2011년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조사된 기초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 GDP는 47조1564억위안으로 전년보다 9.2% 늘어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3일 보도했다.
그 중 1차산업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4.5% 증가한 4조7712억위안, 2차산업은 10.6% 증가한 22조592억위안, 3차산업은 8.9% 증가한 20조3260억위안으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1%, 46.8%, 43.1%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셰훙광(谢鸿光) 부국장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어느 정도 둔화되었지만 세계 선진국보다 훨씬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비틀비틀 거리는 세계 경제와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예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8%이다. 그 중 미국은 1.8%, 유로존은 1.5%에 그쳤지만 신흥국에서 러시아는 4.1%, 인도는 7.4%, 브라질은 2.9%로 선진국을 추월했다.
통계 보고서는 이 밖에도 지난 해 재정수입은 10조3740위안으로 전년보다 2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중 세수는 전년 대비 1조6510억위안 늘어난 8조9720억위안으로 증가폭은 22.6%에 달했다.
2011년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3조1811억달러로 전년 대비 3338억달러 늘어났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3009위안으로 5.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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