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선수가 잘 달리기 위해서는 달리기도 중요하지만 숨을 잘 쉬어야 한다. 호흡을 잘 하지 않고서는 달리기에 금방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자동차도 사람처럼 숨을 잘 쉬어야 잘 달린다. 자동차도 공기를 들이마셔 연료와 폭발시킨 힘으로 달리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야 엔진의 수명도 연장되고, 소음도 줄고 게다가 유해가스 방출도 줄어든다.
자동차가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자동차 흡기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강소리한기차배건(江苏理韩汽车配件)’을 찾아보았다.
‘강소리한기차배건’은
강소성 장가항시에 위치한 ‘강소리한기차배건’은 지난 2003년 9월 중국 강소성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이듬해인 2004년 3월 장가항 공장을 완공하고 Air Intake System, Canister, Fuel Filter, Air Element 등 자동차 흡기시스템과 Door Latch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의 지주회사는 ‘리한’. 1979년 9월 ‘대기산업주식회사’로 시작했다. 창립이래 오직 자동차 산업 한 분야만 연구, 생산해 오며 기술개발과 경영능력, 생산능력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 리한도어, 강소리한, 리한아메리카, 리한브로제 등의 자동차산업전문 그룹으로 발전해왔다. ‘리한’으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지난해인 2011년 9월, 21세기 자동차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이다.
자동차 안전과 편의 기능을 극대화
‘강소리한기차배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은 Air Intake System, Canister, Fuel Filter, Air Element 등 흡기시스템과 Side Door Latch, Door Checker, Tailgate Latch, Trunk Latch, Hood Latch, Door Striker 등 Door Latch 두 가지 종류이다.
이 중 흡기시스템은 주행 중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를 깨끗한 상태로 공급하고, 연료가 완전히 연소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화 시킬 뿐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는 절대의미를 지닌다.
Door Latch는 자동차 도어 및 트렁크를 여닫을 때, 사용자의 안전확보 및 도난방지 기능 등 여러 가지 편의기능을 극대화 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도어에 손을 접촉했을 때 도어가 닫히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개발되어 적용을 앞두고 있다.
올해도 성장 쭉 이어간다
수 년 전부터 지금까지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해 오고 있는 강소리한의 2011년도 강소리한의 매출액은 340억원, 2010년에 비해 무려 27.3가 성장한 액수이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세운 올해의 목표액은 376억원으로 10.5%나 증가한 수치이다. 강소리한이 수 년간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강소리한의 고객사인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의 중국시장에서의 무한질주에서 비롯되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한국자동차의 선전으로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강진순 총경리는 그러나올해는 아직까지는 낙관도 비관도 아닌 상태로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 둔화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 메이커를 꿈꾼다 리한이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은 성장동력이다. 수원 연구센터에서 기술개발과 품질개발을 한다. 올 겨울 러시아에서 영하 50도를 웃도는 혹한 속에서도 현대와 기아의 자동차는 시동이 잘 걸리고 아무 문제없이 주행을 했다. 또한 자동차 도어도 혹한의 날씨와 무관하게 문이 열리고 닫혀, 러시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모든 상황을 예견하고 리한 연구센터에서는 혹한과 혹서의 기후에서도 문제없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실험을 한다. 일례로 자동차 문을 100만 번까지도 열고 닫으며, 한계에 도전하는 실험을 한다고 하니, 실험정신이 경탄스럽기만 하다.
리한의 또 다른 장점은 노사화합의 정신이다. 노사간에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으로 상생문화가 수 십 년 쌓이며 회사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으로 작용, 지난해에는 IBK 기업은행의 노사협력 우수기업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리한의 상생협력 정신은 강소리한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어 근로자 복지를 위한 노력을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중국공장에서 흔히 고민하는 직원 이직은 거의 없다. 올해 춘절 연휴기간 중국인 직원의 이직율이 ‘제로’를 기록할 정도다.
강진순 총경리는 “리한(理韩)이라는 사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리한은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 회사가 제품에서부터 기업문화까지 항상 좋은 인상 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한국 자동차 부품의 기술력은 물론 기업상생문화까지 한국 자동차들이 세계시장을 무한질주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LEEHAN 江苏理韩汽车配件(有)
▶주소: 江苏省张家港市国泰北路16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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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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