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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友情, 행복한 同行... 한중 수교 20주년 행사 ‘풍성’

[2012-02-24, 23:29:14] 상하이저널
한국과 중국이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美好友情 幸福同行)’을 시작한 지 올해로 20년째다. 오는 8월 24일 한중 수교 기념일을 기점으로 각 기관들은 행사기획 준비로 부산하다. 예술분야는 단위별로 각종 행사, 전시회에 한중 수교 20주년 의미를 부여하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상하이에서 가장 먼저 포문을 연 20주년 기념 행사는 지난주 개막한 <그리움, 동아시아현대미술전> 중국순회전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상하이당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2012 한중 교류의 해 선포식’을 갖고 25일 상하이에서 현지 매체, 파워 블로거, 개별관광객 관심층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신화 멤버인 '전진' 씨를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한국음식, 패션•웨딩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삼기도 했다.

한중 수교 20주년 행사는 다양한 분야가 있겠지만 교민들은 무엇보다도 이 기회에 한국의 대표 유명 공연을 상하이에서 접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는다. 유독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상하이한국문화원은 크게 3가지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 한중일 예술명인 초대전, 국립발레단 특별공연 등이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은 중국불우이웃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자선단체에 수익금을 전달해 한중 양국민의 우의 증진에 의의를 두고 있다. 1000석 규모의 완핑극장에서 3회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게 되는데 △브레이크 아웃 △드로잉 쇼 ‘히어로’와 난타 △K-Tigers 태권도 시범단과 비보이 중 한 가지 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8월 23일에는 한중 수교 기념 리셉션과 함께 국립발레단의 ‘지젤’ 또는 ‘백조의 호수’ 공연을 상하이 대극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미술애호가들은 6월에 열릴 ‘한중일 예술명인 초대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밖에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영화 <플라이 위드 유>가 촬영을 마치고 6000개 스크린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나라 주연의 이 영화는 홍보 제작비만 무려 한화 100억원에 달해 개봉 전부터 화제다.

 
또한 상하이가 경제수도인 만큼 경제관련 세미나와 포럼도 다양하다. 영사관, 무역협회, 코트라 등은 한중 경제 석학들을 초빙, 경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경제인들과 학계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연구원도 매년 열리는 중국물류포럼에 수교 20주년 의미를 부여해 중국 내 MOU를 체결한 12개 대학 총장 초청 세미나를 기획 준비 중이다.

교민단체들도 편성된 예산내 효과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베이징 중국한국상회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업백서’를 발간했다. 중국에서 첫 발행된 ‘한국기업백서’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현황과 중국정책에 따른 기업인들의 애로점 등 350페이지 분량에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냈다.

상해 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는 올해 9월 ‘한중 IT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 정부 및 통신사업자, IT 대표업체가 참여하는 포럼으로 올해를 시발점으로 매년 개최해 한중을 대표하는 IT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상해한국상회는 “한중 수교 기념인 만큼 교민 독자적인 행사가 아닌 현지 중국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달 말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상회 이평세 고문은 “한중 수교 20주년 행사 추진위원장을 추대해 각계 각층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 후, 종합적인 의견을 모아 행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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