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해 도시문명지수가 엑스포 전후 2차례 평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도시문명지수는 환경문명지수, 질서문명지수, 서비스문명지수 등으로 구성된다.
29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상하이시문명사무실의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지난해 도시문명지수는 89.24로 엑스포 폐막 후 8번째 평가 지수인 91.60보다는 일정하게 낮아졌지만 ‘엑스포를 맞이하기 위한 600일’ 활동이 끝난 후의 6번째 평가 지수 89.13보다는 높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시의 지난해 환경문명지수는 92.01, 질서문명지수는 90.40, 서비스문명지수는 85.31이다. 지역별로 도심에서는 창닝(长宁), 징안(静安), 푸둥신취(浦东新区), 황푸(黄浦) 등이 상위 4위를 기록했고 외곽에서는 펑샌(奉贤), 쟈딩(嘉定), 진산(金山), 충밍(崇明) 등이 상위 4위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공공사업 부문에서는 전력, 공공서비스관리 부문에서는 세관, 생활서비스 부문에서는 통신, 문화오락 부문에서는 성급 호텔, 교통운송 부문에서는 항공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하이시 도시 관리시스템이 점차 완벽해지고 있으며 시민들의 도시문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습관적으로 문명한 언어를 사용하고 문명한 행위를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상하이시문명사무실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서비스 업체 직원 태도 산만, 공공장소에 광고 전단지를 마음대로 붙이는 등 문제는 여전해 관련 부문과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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