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게임 시장규 모에서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중국의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이 전년 대비 28% 성장한 9억7천만달러 규모로, 9억6천만달러(19% 성장)인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게임시장 규모는 미국이 12억9천만달러로 가장 컸고 한국 8억1천만달러, 중국 7억6천만달러 순이었다.
미국은 올해 40% 성장세를 보이며 18억달러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돼 2010년에는 30억6천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도 계속 두자릿수의 성장을 보여 2010년 17억9천만달러로 커지는 반면 한국은 2007년 이후 급격히 위축되면서 4년 뒤 12억9천만달러로 중국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2003년까지 인터넷게임 시장 규모 1위를 고수해 오다 2004년부터 미국에 밀려났다.
이에 반해 중국은 지난해 인터넷 환경 개선과 사용자 급증으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1%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8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