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2월간 재정수입이 2조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부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2월간 재정수입은 2조918억2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늘어났고 그 중 중앙급 재정수입은 11.3% 증가한 1조606억3600만위안, 지방급 재정수입은 15% 증가한 1조311억9200만위안이라고 13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1~2월간 재정수입에서 수입별로 세수수입은 1조8501억3400만위안으로 동기 대비 증가율은 9.5%에 불과했지만 세수수입을 제외한 기타 수입은 2416억9400만위안으로 동기 대비 51.1%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일부 지역의 지난해 연말 수입이 올 1월과 2월 재정수입에 집중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세목별로는 부동산 영업세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1~2월간 영업세가 2934억96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의 증가세를 실현한 가운데 부동산 영업세는 분양면적의 14% 감소로 22.7% 줄어들었다. 이는 세수수입이 경제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
세수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증치세 증가율도 둔화세를 보였다. 1~2월간 증치세는 4456억1600만위안으로 1.9% 증가에 그쳤고 산업별로 가공유, 철강재, 일반 장비, 자동차, 유통 등의 증치세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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