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15일 ‘세계 소비자 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광저우시 바이윈구(广州市白云区)서 “3•15 위조 주류 집중 소각” 모임이 개최되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경제와 정보화 위원회(省经信委), 성 주류판매관리국(省酒类专卖管理局), 성 주류검측센터(省酒类检测中心), 성 주류업협회(省酒类行业协会)가 참여한 이번 모임에서는 한화 75억원에 해당하는 10만여 병의 국내외 가짜 술이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조 주류가 전국적으로 판치는 현황에 중국 대표 주류회사인 마오타이사(茅台社)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마오타이사의 “상무축전주(商务庆典酒)”, “팔십주년건군주(八十周年建军酒)”, “군구전용공급주(军区专供酒)” 등은 전량회수 및 생산중지 되었다”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가짜다”고 밝혔다.
또 보도에 따르면 위조 주류는 고급 주류뿐만 아니라 중•저급 주류에도 관련되었으며 국내외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수량 또한 작은 산 크기를 이룰 만큼 어마어마하여 성 주류판매관리국의 2011년 데이터에 의하면 한해동안 압수한 수량은 10만7862병에 달하며 그 가치는 4256만 위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주류판매관리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위조 주류제조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면서 “이들은 유명 브랜드 술병 회수, 가짜 술 생산, 가공 및 판매하는 비교적 완벽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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