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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报春花 “봄이 왔어요”

[2012-03-17, 23:03:36] 상하이저널
 
 


봄꽃 삼총사 ‘프리뮬라-팬지-데이지’
기나긴 상하이 우기가 끝났다. 오랜만에 드리운 햇볕이 봄맞이를 재촉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봄을 알리는 것은 봄꽃들이다. 산뜻한 봄꽃들과 짧은 상하이의 봄을 만끽해 보자.
바오춘화(报春花)로 불리는 프리뮬라와 나비꽃 팬지(蝴蝶花), 봄국화 데이지(小雏菊) 봄꽃 삼총사는 꽃시장 입구에서 환하게 웃으며 손님맞이에 바쁘다. 노랑, 빨강, 분홍, 주황, 보라, 알록달록 가장 봄스러운 바오춘화-프리뮬라는 홍징루(虹井路) 꽃시장에서 3개에 10위안이다.

 

화려한 봄소식 알뿌리 화초들
알뿌리 화초는 봄꽃과 가을꽃으로 나뉜다.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알뿌리화초는 히아신스(风信子), 백합(百合花), 튤립(郁金香), 프리지어(鸢尾花), 수선화(水仙花), 아이리스(鸢尾花) 등이 있다. 계절과 무관하게 꽃시장에서는 사시사철 만날 수 있지만 노란 프리지어는 봄꽃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다발의 양이 너무 작지만 식탁에 꽂아두면 분위기 화사해진다. 한 다발에 10위안.

히아신스는 꽃이 아닌 화분으로 구입해도 좋다. 아직 꽃몽우리가 움추려있는 히아신스는 꽃시장 한귀퉁이에서 봄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1개에 5위안.


봄 향기 가득 초록 허브
봄은 눈보다 코가 먼저 느낀다고도 한다. 초록빛 상큼한 색채에 향기까지 물씬 나는 허브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아이들 방에는 컬러풀한 꽃도 좋지만 푸른 잎이 많은 화초도 좋다. 그 중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증진에도 좋다고 한다. 또 근육피로해소, 혈액순환, 호흡기질환 등에도 효과적이며 숙면에도 좋다고 한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로즈마리는 10~15위안.

또 연둣빛의 상큼한 색채를 가진 식물 골드크리스트 율마(香冠柏)는 마치 유채화를 옮겨놓은 듯하다. 가지를 흔들거나 만지면 특유의 향을 풍겨 방향효과가 있다. 율마 작은 것은 10위안 정도.


어디든 어울리는 봄 화초
봄꽃들은 정화작용 효과는 크지 않지만 꽃이 화려하고 키우기 쉬워 집안 분위기 바꾸기에는 그만이다. 어디든 잘 어울리는 봄 화초로는 시클라멘(仙客来), 베고니아(秋海棠), 바이올렛(紫罗兰)이 대표적이다. 시클라멘은 흰색, 분홍, 빨강 등 다양한 색상이 특징이다. 건조한 곳을 피해야 하며 물을 줄 때 꽃잎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ip
-보통 화분에 들어있는 화초는 화분값 때문에 비싼 경우가 종종 있다. 맘에 드는 화분, 알맞은 가격대의 화분을 별도로 주문 교체해달라고 해도 된다.

-꽃시장 뒤편에는 공예품과 수족관이 있어 꽃병이나 조화, 물고기, 어항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꽃시장에서는 대단한 중국어 실력은 필요 없다. 맘에 드는 꽃을 보고 이거 달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반드시 원하는 꽃이나 화초를 찾을 때를 대비해 중국어 꽃이름을 적어가면 편리하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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