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마오타이(茅台), 우량예(五粮液) 등 고급주 생산업체들이 판매루트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 국가품질검사총국에 따르면 마오타이, 우량예, 루저우라오쨔오(泸州老窖), 지엔난춘(剑南春), 랑지우(郎酒) 등 8대 고급주 생산업체들이 자율 선언을 체결하고 판매루트, 영업망, 공급량, 가짜술 생산업체 리스트 및 이에 대한 조사 처리 상황 등을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고 북경만보(北京晚报)는 21일 전했다.
이에 따라 8대 고급주 생산업체들은 자사 생산 제품 중에서 브랜드 영향력이 높고 판매량이 많고 수익성이 높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두가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선언 발표일로부터 60일 내로 관련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는 8대 고급주 생산업체 중에서 가짜술 제조가 가장 성행하고 있고 가격, 공급량 등의 문제로 공격을 받아왔던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가 첫번째 공개 대상으로 지목될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꾸이저우(贵州)마오타이가짜상품단속사무실이 며칠 전에 비지니스용 마오타이, 군관구 특별 공급용 마오타이, 국가정부기관 특별 공급용 마오타이 등은 가짜술이라는 언론을 발표해 마오타이주의 판매루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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