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의 복권구매자가 2억 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00만이 복권중독증세로 의심된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복권중독과 책임에 관한 세미나”에서 공개된 베이징사범대학 중국복권연구센터(北京师范大学中国彩票研究中心)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복권구매자는 2억 명을 웃돌고 있으며 이중 700만 명이 복권중독자로 의심된다고 알려졌다.
복권중독자는 18~45세에 속해 있으며 대부분이 월수입 1500~3000위안에 불과한 고졸 혹은 전문대 출신이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경제직위가 낮은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사범대학 천하이핑(陈海平) 심리학박사는 “복권중독자들은 공금횡령, 절도 혹은 파산 등과 같은 일련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여 복권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정부와 복권발행기구는 이와 같은 문제를 중시하여 복권구매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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