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고급주 가격상승을 이끌어가던 마오타이(茅台)가 9년 이래 처음으로 판매가에 대한 인하 조정에 나섰다.
29일 서안만보(西安晚报)는 구정 연휴 기간 시안(西安) 대형 매장에서 최고 2290위안에 팔렸던 53도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가 최근에는 1800~1980위안 내외로 최고 500위안 가깝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대형 매장에 대비해 판매대행점의 가격이 1600에서 1700위안으로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정 연휴 기간 마오타이 가격이 높게 올랐던 것은 판매업체들이 공급량을 미처 확보하지 못한데다 생활 수준 향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최근에는 비성수기에 진입한데다 정부 당국에서 공금으로 마오타이주 소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 43도 마오타이, 52도 우량예(五粮液), 우량예1618, 궈쨔오(国窖)1573 등 고급주 가격도 어느 정도 내렸고 평균 10% 내외 하락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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