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만 개인관광이 가능한 도시가 기존의 3개에서 10개가 추가로 늘어났다.
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국가관광국 공식사이트에 올려진 정보를 인용해 중국에서 대만 개인관광이 가능한 도시에 기존의 베이징, 상하이, 샤먼(上海) 등 3개 도시 외 톈진(天津), 충칭(重庆),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지난(济南), 시안(西安), 푸저우(福州), 선전(深圳) 등 10개 도시를 추가로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톈진, 충칭, 난징, 항저우, 광저우, 청두 등 6개 도시에 한해서는 오는 28일부터 대만 개인관광이 허용되며 나머지 4개 도시는 연내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8일부터는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 대만 개인관광이 1000명으로 확대된다는 방침도 들어있다.
베이징, 상하이, 샤먼 등 3개 도시에 대한 대만 개인관광은 지난해 6월 28일부터 허용되었고 현재까지 5만7천명이 개인관광 비자로 대만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대만 단체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이미 허용되었고 2011년 12월까지 관광객 수는 305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른 대만의 3년간 관광수입은 50억5900만달러로 예상된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구정 연휴 기간 대만을 방문한 관광객은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총 4만5천명에 달하면서 신고치를 기록했다. 매일 평균 5090명이 대만을 방문한 셈이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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