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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출처: 동방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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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운임, 인건비 등의 상승세 지속으로 생필품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가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생필품 생산업체들이 끊임없는 원가상승에 못이겨 가격인상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두부, 두유, 말린 두부 등 콩제품 가격은 10~20% 내외 올랐고 식용유는 8% 내외, 분유 가격은 5%~10% 내외, 빵, 케익 등의 가격은 10%~20% 내외 올랐다.
두유 가격의 기존 1위안에서 1.1위안으로 상승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기초 식품인 두유 가격 상승은 다른 식품의 가격 상승이 이보다 더 높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경제학 전문가는 밝혔다.
분유 가격 인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용띠 신생아’ 출산붐에 따른 수요 증가,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뉴질랜드산 분유 수입관세의 기존 5.8%에서 10%로 상승에 따른 수입 분유 가격상승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외 샴프 가격도 10%~20% 내외 오른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하지만 가격 상승폭과 그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게 없다고 공급업체는 전했다.
이 밖에 상하이 인근 지역으로의 퀵서비스 요금은 기존 6위안에서 7~8위안으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윈다(韵达) 책임자는 회사 차원에서 가격 조정 통지를 내린 적이 없으므로 가격인상은 가맹업체들의 개인적인 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선퉁(申通)은 본부에서 가격 조정 관련 통지를 이미 내렸지만 가맹업체들이 집행을 고려 중이고 중퉁(中通)과 위엔퉁(圆通)은 아직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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