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국가대표 선수 ‘자국산’육류 안먹는다

[2012-04-19, 17:54:20] 상하이저널
돼지고기 금지 약물 기준치 초과

7월 런던 올림픽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중국 국가대표선수들이 40여 일째 육류를 먹지 않고 단백질 보충제와 생선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화닷컴은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가체육총국이 육식금지령(禁肉令)을 내려 운동선수들이 외부에서 식사 할 때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했고, 각 선수촌에서도 유통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육류의 사용을 중단케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용금지 약물인 클렌부테롤(Clenbuterol)이 기준치를 초과한 돼지고기 등 육류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양심적인 일부 중국 양돈업자들은 살코기 비중을 높여 상품성이 좋은 돼지를 키우려고 사료에 클렌부테롤을 섞는 경우가 많다. 작년 중국에서는 클렌부테롤을 먹인 돼지가 대규모로 유통된 사실이 적발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클렌부테롤은 사람의 근육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기능도 해 스포츠계에서 사용이 금지된 대표적인 도핑 약물이다.

클렌부테롤에 오염된 육류가 많아 텐진의 유도팀은 직접 돼지를 기르고, 마라톤 국가대표팀도 양계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황색 탄환이라 불리는 육상선수 리우샹(刘翔)도 몇 번째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있다고 가족이 한 언론에 밝혔다.

지난해 리우샹 등 국가육상선수 120여 명이 장쑤성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할 때 전지훈련장은 식품 안전을 위해 베이징에서 육류 등을 직접 공수해 오기도 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클렌부테롤에 오염된 육류를 먹고 대회참가 자격을 박탈 당한 억울한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2008년 중국 수영 국가대표 어우양쿤펑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도핑 테스트에서 걸려 영구 제명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산 육류를 먹은 독일 탁구 선수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대회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프랑스는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자국선수들에게 중국산 육류를 먹지 못하도록 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