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제조업 PMI 지수가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발표됐다.
2일 중국증권보는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4월 제조업 PMI 지수는 53.3%로 전월보다 0.2%p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4월 PMI 지수는 과거 같은 기간 평균보다 2.7%P 낮았고 전월 대비 상승폭은 둔화세를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 대•중기업 PMI 지수는 53.7%로 전월 대비 0.3%P 올랐고 소기업 PMI 지수는 49.1%로 전월보다 1.8%p 하락하면서 최근 4개월 이래 처음으로 50%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부 지수별로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2%P 높은 57.2%로 2011년 1월 이래 최고점을 찍었고 신규주문 지수는 54.5%로 0.6%P 하락했다. 원유 가공 및 코크스 생산업, 자동차 제조업, 방직업, 화학섬유 및 플라스틱 제조업 등에 대한 수요 둔화폭이 가장 뚜렷했다.
수출주문지수는 전월보다 0.3%P 높은 52.2%, 수입지수는 1%P 낮은 50.5%, 주요 원재료 구입가격지수는 1.1%P 낮은 54.8%이다.
골드만삭스의 쑹위(宋宇) 아시아 경제 전문가는 4월 PMI 지수 상승폭이 3월보다는 낮았지만 앞으로 정부 정책은 완화, 해외 수요는 회복 등이 기대되어 중국 경제는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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