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의 시장기능 제고를 위해 '1급거래상(一級交易商)'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1급거래상'은 중앙은행의 대리인으로서 급격한 외환시장의 변화를 막고 스무딩오퍼레이션 역할을 하게된다.
인민은행은 직접적인 시장개입을 줄이고 외환시장의 시장기능 제고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급거래상은 중앙은행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현재 시행중인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와는 다르다.
마켓메이커는 외환시장의 유동성제고를 위해 지정 기관이 의무적으로 매수, 매도 호가를 제시하고 이를 수용하는 기관들이 거래에 임하는 시스템이다.
중국 인민은행도 1급거래상 제도 시행으로 직접적인 시장개입에서 한발 물러났으나 어느 은행이 1급거래상인지는 이와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처럼 비밀이다.